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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드라마 시리즈 12편

2017년 KBS2 월화드라마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업무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바로 상사와의 관계, 조직 내 인간관계, 그리고 회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2017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저글러스는 바로 이런 현실적인 회사생활을 비서와 보스의 관계를 통해 풀어낸 작품입니다. KBS는 이 드라마를 비서들의 치열하고 리얼한 ‘직장생존기’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단순히 상사와 비서의 로맨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관계와 조직개편, 부당한 대우, 직장 내 경쟁까지 함께 다루면서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저글러스 기본 정보

저글러스는 2017년 12월 4일부터 2018년 1월 23일까지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입니다. 총 16회로 구성됐으며, 비서와 보스의 관계를 중심으로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항목 내용
드라마 저글러스
방송사 KBS2
방송 기간 2017년 12월 4일 ~ 2018년 1월 23일
회차 16회
장르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주요 배우 백진희, 최다니엘, 강혜정, 이원근

비서라는 직업을 다시 보게 만드는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비서라는 직업을 단순한 보조 업무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비서는 상사의 일정과 업무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에 대응해야 합니다. 상사의 성격을 파악해야 하고, 때로는 상사가 말하기 전에 필요한 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인공 좌윤이는 이런 비서 업무에 상당히 뛰어난 인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며, 자신의 보스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비서라도 회사에서 항상 좋은 일만 겪는 것은 아닙니다. 상사의 잘못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고, 조직의 이해관계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저글러스는 비서라는 직업을 통해 회사에서 누군가를 지원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줍니다.

저글러스 줄거리

좌윤이는 뛰어난 처세술과 친화력을 가진 비서입니다. 상사를 챙기는 능력이 뛰어나고 주변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윤이의 직장생활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자신의 상사인 봉상무와 관련된 일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놓이고, 결국 회사에서 대기발령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윤이는 YB그룹 영상사업부 상무인 남치원의 비서가 됩니다.

문제는 치원이 일반적인 상사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불편해하고 자신의 업무와 사생활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윤이와 사람과 거리를 두려는 치원.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보스와 비서로 만나면서 회사생활은 물론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회사 내부의 조직개편과 임원들의 이해관계가 더해지면서 윤이와 치원은 여러 위기를 맞게 됩니다. 실제로 후반부에는 영상사업부의 통폐합 문제가 등장하고, 부서를 지키기 위해 직원들이 힘을 모으는 이야기도 펼쳐집니다.

결국 저글러스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자신의 자리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회사에서 비서는 어떤 존재일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조직의 성과는 특정한 한 사람만의 능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는 앞에서 결정을 내리고, 누군가는 뒤에서 그 결정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움직입니다.

저글러스는 바로 이 부분을 비서라는 직업을 통해 보여줍니다.

상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필요한 사람을 연결하는 것 역시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하지만 이런 역할은 성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서들은 자신의 업무 능력뿐 아니라 상사와의 관계, 회사 내 인간관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저글러스는 이런 현실을 코믹하게 풀어내면서도 회사에서 보이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좌윤이

백진희가 연기한 주인공입니다. 상사를 세심하게 챙기는 능력이 뛰어난 비서로, 회사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특유의 친화력과 처세술로 해결해 나갑니다.

남치원

최다니엘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YB그룹 영상사업부 상무로,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거부하는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이와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왕정애

강혜정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15년 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인물입니다.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따뜻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황보 율

이원근이 연기한 YB그룹의 이사입니다. 재벌가 출신이지만 자유분방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철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내면에 있는 외로움과 상처를 보여줍니다.

저글러스가 직장인에게 공감되는 이유

저글러스가 직장 드라마로 재미있는 이유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이 특별한 사건처럼 보이면서도 실제 직장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사의 눈치를 보는 일, 업무를 떠넘기는 사람, 조직개편에 대한 불안, 부서 간 경쟁,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 등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만한 상황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조직개편 과정에서 특정 부서가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되고 직원들이 부서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이야기는 회사라는 조직이 얼마나 냉정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반대로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이 어느 순간 가족이나 친구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도 등장합니다. 결국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업무 능력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래서 저글러스는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오피스 로맨스이면서 동시에 직장인들이 자신의 회사생활을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글러스는 비서와 보스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비서 좌윤이와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남치원의 조합은 서로 정반대인 두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직장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단순한 회사 로맨스보다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 조직개편, 회사 내 권력관계와 직장인의 생존기에 집중해서 보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지금도 회사에서 상사의 눈치를 보고, 동료와 경쟁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이라면 저글러스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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