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9년 tvN 수목드라마
목차

인터넷 검색을 할 때 우리는 검색창에 아무렇지 않게 단어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검색 결과에 무엇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지에 따라 세상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검색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2019년 방송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일하는 세 명의 여성과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회사에서의 경쟁, 권력, 성과, 선택 그리고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특히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IT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현실을 상당히 비중 있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지금 운영하고 있는 직장 드라마 블로그의 주제와 잘 맞는 작품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기본 정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2019년 6월 5일부터 7월 25일까지 tvN에서 방송된 16부작 수목드라마입니다.
연출은 정지현, 권영일이 맡았으며 극본은 권도은 작가가 집필했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이재욱, 지승현 등이 있습니다.
tvN은 이 작품을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소개했습니다.
드라마 속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포털사이트인 유니콘과 경쟁사 바로가 등장합니다.
두 회사는 검색시장과 인터넷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면 포털사이트가 단순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경쟁하는 거대한 회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포털회사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가장 큰 특징은 회사의 경쟁이 단순히 개인 간의 경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니콘과 바로라는 두 포털회사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회사 안에서도 각자의 위치와 목표를 가진 직원들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배타미입니다.
배타미는 유니콘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능력 있는 직장인입니다. 회사의 전략을 이끌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믿었던 회사의 가치관과 충돌하게 됩니다.
회사가 원하는 것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졌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타미는 단순히 승진이나 연봉을 위해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지키면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것은 실제 회사생활에서도 상당히 익숙한 고민입니다.
“회사가 원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것인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이 질문을 포털회사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공간을 통해 보여줍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줄거리
배타미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유니콘에서 전략본부장으로 일하는 능력 있는 직장인입니다.
검색어와 인터넷 트렌드를 분석하고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이끄는 일을 담당하며 회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의 결정으로 인해 배타미는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결정을 따라야 하지만, 배타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포기하면서 회사에 남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고 경쟁 포털회사인 바로와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됩니다.
바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배타미는 다시 한번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 과정에서 바로의 소셜본부장 차현과도 만나게 됩니다. 차현 역시 자신의 일에 강한 자부심을 가진 인물로, 배타미와는 다른 방식으로 회사생활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유니콘에는 송가경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송가경은 유니콘의 이사로 회사의 경영과 권력관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배타미와 송가경은 같은 회사에서 일했지만 서로 다른 위치와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 회사의 권력과 개인의 선택이라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배타미와 박모건의 관계, 차현과 설지환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회사생활과 개인의 삶이 서로 얽히게 됩니다.
결국 세 여성은 각자의 위치에서 회사와 자신의 인생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회사에서 능력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드라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능력 있는 직장인이라고 해서 항상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배타미는 자신의 분야에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회사의 전략과 경영진의 판단, 정치적인 관계, 조직 내부의 이해관계 등이 함께 작용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직원이라도 회사의 방향과 충돌하면 자신의 자리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의 회사에서도 비슷합니다.
성과가 좋은 직원이라고 해서 항상 승진하는 것도 아니고, 일을 잘한다고 해서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직에서는 실력과 함께 관계, 신뢰, 타이밍 그리고 회사가 원하는 방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이러한 현실을 지나치게 무겁게만 보여주지 않습니다. 세련된 오피스 공간과 빠르게 움직이는 IT업계의 분위기를 활용해 직장인의 고민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회사생활을 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능력으로 조직에 맞서고, 누군가는 조직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배타미는 유니콘의 전략본부장 출신으로,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인물이지만 조직의 결정과 자신의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차현은 포털회사 바로의 소셜본부장입니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강하고 당당하지만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입니다.
송가경은 유니콘의 이사입니다. 회사의 경영진에 속해 있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직과 가족의 이해관계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박모건은 게임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입니다. 배타미와 우연히 만나면서 그녀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인물입니다.
설지환은 무명 배우로, 차현과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인물입니다.
오진우는 송가경의 남편이자 영화 제작사 대표입니다. 송가경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결혼, 그리고 회사와 가족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가 직장인에게 특별한 이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직장인의 현실을 상당히 세련된 방식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단순히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직장인으로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만이 성공일까요?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요?
내가 싫어하는 방식으로 회사가 움직인다면 그곳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할까요?
드라마는 이런 질문에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각자의 선택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배타미의 선택도, 차현의 선택도, 송가경의 선택도 서로 다릅니다.
이 세 사람을 비교해서 보면 회사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반드시 하나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여성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조직 안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의 삶과 개인의 삶을 완전히 분리할 수 없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직장에서 겪은 일이 집으로 이어지고, 개인적인 관계가 회사에서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결국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포털사이트라는 독특한 직장을 배경으로 회사와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검색어 순위를 둘러싼 경쟁부터 회사 내부의 권력관계, 조직의 결정에 맞서는 직원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직장생활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배타미, 차현, 송가경 세 인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회사와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과정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한 번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화려한 IT회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결국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성공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은 과연 같은 것일까.
이 질문에 관심이 있다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미생 · 좋좋소 · 감사합니다 · 대행사 · 나의 아저씨 · 직장의 신 · 스토브리그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